50대 이하 백신 접종 언제…6월 3주째 시행계획 발표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3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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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다양한 백신 확보

60~74세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3일 마감하면서 50대 이하 접종 시기와 백신 종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6월 3주째께 50대 이하 연령층의 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활동이 가장 활발한 30~50대의 접종계획은 언제 수립되느냐는 질문에 “백신별 공급 일정과 물량을 고려해서 6월 3주까지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김 반장은 “6월 중순 이후에는 아스트라제네카 이외에 얀센 백신 접종이 일부 남아있을 것”이라며 “특히 화이자 백신은 군 장병과 30세 미만 대상자에 대해 6월 말까지 접종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한 고령층 사전 예약이 이날 종료한다.

70~74세는 5월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았다.

65~74세의 경우 지난달 27일부터 접종을 받고 있으며 60~64세는 오는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상반기 중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중심으로 1300만명 이상의 1차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월부터는 50대(50~59세)와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 교사 등에 대한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9월까지 3600만명의 1차 접종, 11월까지 3600만명의 2차 접종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20~40대 일반인들도 9월까지는 1차 접종을 하게 될 전망이다.

50대 이하 국민이 맞게 될 백신 종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외에도 모더나가 이미 국내에 들어왔고 얀센은 사전 예약을 받아 백신 종류가 늘어났다. 하반기에는 노바백스의 백신도 도입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약 18시간 만에 마감되면서 젊은 층의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30대 이하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위험 대비 이득 기대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다른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누적 1차 접종자는 지난 2월26일 접종 시작 96일 만에 635만8512명으로 600만명을 넘었다.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12.4%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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