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야, 손 모양 많이 이상하다” 누리꾼에 또 걸린 홍보 포스터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12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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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최근 제작한 홍보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평택시가 최근 제작한 홍보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뉴스1
경기 평택시가 제작하고 배포한 홍보 포스터에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손 모양으로 오해할 수 있는 그림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평택시야 손 모양이 많이 이상하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은 평택시가 지난달 5일 주민참여예산 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외주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것이었다. 포스터에는 “주민이 제안하고 주민이 선정하는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문구와 시민 여섯 명이 모여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문제는 인물 그림 중 한 명인 한 여성의 손 모양이 최근 논란이 되는 ‘남성 혐오’ 손모양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상하다. 항의를 해야한다”, “확실하다 도대체 어디까지 퍼져있는 게 남혐이냐”,“평택시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평택시 측은 중앙일보에 “외부업체에 맡겨 제작한 포스터로 그림의 모양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며 “배부된 포스터와 현수막, 전단 등을 모두 수거해 수정한 뒤 재배부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GS25, 경찰 홍보물 등 기업 포스터에 ‘남성 혐오’ 손모양이 곳곳에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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