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억대 암호화폐 사기 혐의 수사…피해자 50여명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1일 10시 00분


코멘트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등 관계자 3명 입건
지난해 1월 피해자 56명, 7억원 피해 고소

암호화폐 투자 원금와 이자 배당을 보장한다고 속여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일당이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암호화폐 거래소 대표 A씨를 비롯한 관계자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월 피해자 56명은 총 7억원대 피해를 봤다며 A씨 등 관련자 3명을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새로 발행·유통해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 유치에 나서, 자신들이 발행하는 ‘코인’이 서울 명동 상권에 사용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는다. 또 지인을 소개하면 배당금이 오른다는 방식으로 투자 규모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이 거래소는 거래 중단을 거쳐 상장 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을 접수 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