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서울시, 대학가 방역 점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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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4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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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입전형을 대비해 대학가의 방역을 집중점검을 실시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방역수칙을 단 한 차례라도 지키지 않을 경우 곧바로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능 이후 대학별평가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대학별 대면 전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수시 모집의 대학별 전형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계획한 일정의 72%는 이미 진행했고 현재까지 집단감염 사레는 없다”며 “나머지 28%에 해당하는 대면 평가는 2주 동안 주말을 중심으로 집중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는 연인원 20만7000명, 다음 주말에는 연인원 19만2000명의 수험생이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이동할 예정”이라며 “대학과 지자체와 함께 비상대응해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대학별전형 방역 또한 수능 방역의 원칙을 준수해 수험생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분리하는 방법으로 대응할 것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0월부터 현재 총 22개의 별도 고사장과 348개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운영해오고 있다.

그러면서 “자가격리자 통지를 받은 수험생은 교육부가 준비한 전국 8개 권역의 권역별 시험장에서 대학별전형에 응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일 0시를 기준으로, 자가격리 시험장 이용이 필요한 전형 건수는 38개 대학의 117건”이라며 “현재 확보한 348개 시험실로 현재 자가격리 수험생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수도권에는 113개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 “대학이 밀집해있는 서울시는 대입전형 대비 TF를 구성해 대학가 주변에 대한 방역 집중점검을 실시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수험생들 또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학원, 교습소 방문을 자제하고 생활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치러진 수능 응시생은 42만6000여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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