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만나고 오겠다”며 집 나선 70대 실종…보름 넘게 연락두절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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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오래전 소식 끊긴 것으로 전해져

아들을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70대가 보름째 연락이 끊기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9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 50분께 광주에 사는 A(70)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동거인은 “지난 11일 오전에 A씨가 아들을 만나고 오겠다며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아들은 14년 전부터 A씨와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부안군 진서면 일대 야산을 중심으로 나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했다.

수색 지점은 A씨 가족의 선산이 있는 곳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수색 인력을 늘리고 구조견과 드론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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