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집행부 총사퇴…박지현 위원장 “단체행동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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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7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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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문의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오는 8일 오전 7시 진료현장 복귀를 결정한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집행부가 총사퇴한다. 다만 각 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유지하며, 1인시위 등 단체행동 1단계는 유지할 예정이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7일 온라인대표자 회의에서 “7일 (집행부가) 총 사퇴한다”며 “전임 회장으로 임기 마무리를 준비 중이며, 단체행동 관련된 모든 업무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집 의협 회장의 졸속 합의 이후 하나 된 단체행동에 대해 모든 전공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사퇴한다”고 덧붙였다.

박지현 위원장은 또 “전날까지 의대생 시험 재접수 마감이었다”며 “2주 내 재시험을 하도록 하거나 순차 연기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강하게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의과대학·한국의과전문대학원협회(이하 의대협)는 전날 자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거부하기로 했다. 실제 접수 마감기한인 지난밤 12시 집계 결과, 응시율은 14%에 불과했다.

현재 의대협과 대전협은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을 함께 구성하고 있으나, 각각 독립된 의료단체이다. 이에 따라 의대협은 개별 투표 결과에 따라 시험 거부 의사를 확인했으며, 앞으로 대전협과 협력해 시험 연기 등을 정부에 요구할 계획이다.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단체행동 유지 조건은 전원 의대생 구제와 피해를 받지 않는 것과 형사고발 전공의 지키는 것”이라며 “의대협과 앞으로 계속 연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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