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온천센터 1546명 음성…세신사 2명 외 추가 확진 없어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30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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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 해운대 온천센터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접촉자가 1500명으로 추정되는 세신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온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2020.8.28/뉴스1 © News1
28일 부산 해운대 온천센터에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전날 접촉자가 1500명으로 추정되는 세신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이날 온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2020.8.28/뉴스1 © News1
1500여명의 접촉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온천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는 30일 오전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방역당국에 따르면 해운대온천센터 관련 접촉자 154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기존의 세신사 2명(277번, 284번) 확진자 외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목욕탕발 대규모 감염 우려가 당장은 사라진 것이다.

마스크 착용이 힘들고, 높은 온도와 습도로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은 목욕탕 특성상, 집단감염의 우려도 제기됐지만 다행히 추가 감염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해운대온천센터에서는 27일 여성탕에서 세신사로 근무 중인 부산 277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277번 확진자는 18일부터 관련 증상이 발현됐다. 지난 15일 전남 순천에서 가족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 서울 성북구 확진자도 함께 한 것으로 확인돼 15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시는 증상 발현 이틀전인 16일부터 277번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으며, 해운대온천센터 세신사임이 밝혔다.

28일에는 277번 확진자의 동료인 284번 확진자의 감염이 확인됐다.

해운대온천센터는 여성회원만 470여명에 이른다.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부산의 대표적 여름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가운데 있어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방역당국은 회원 명단과 277, 284번 확진자의 근무기간 중 카드 이용자를 분석해 두 세신사의 접촉자를 15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접촉차 추적을 이어가는 동시에 이들의 감염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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