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여파…전국 곳곳 28일까지 빗방울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7일 17시 08분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27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27일 오후 8호 태풍 ‘바비’는 소멸됐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내륙과 전남동부, 경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은 경기 남부내륙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경기남부내륙(여주, 이천, 안성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는 시간당 5㎜ 미만의 약한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현재 경기남부내륙에 위치한 비구름대가 점차 발달하면서 이날 오후 9시까지 경기남부(이천, 양평, 용인, 여주 등)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 떨어지고 있는 비는 대부분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기와 강원영서북부, 충남북부는 28일 오전 9시까지, 전남과 경상도는 28일 정오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지역은 29일 오전9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 전라도(남해안 제외), 경북, 서해5도가 10~50㎜, 전남남해안, 경남, 제주도가 50~100㎜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중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5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전망한 가운데, 이날 오후 주요 도시 기온이 30도 내외로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오후 4시5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Δ서울 28.5도 Δ수원 29.0도 Δ인천 26.9도 Δ춘천 30.7도 Δ강릉 34.2도 Δ대전 32.4도 Δ충주 28.1도 Δ대구 29.8도 Δ전주 32.0도 Δ광주 30.4도 Δ부산 27.5도Δ제주 27.5도이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대체적으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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