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최소 10명, 8일 경복궁·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18일 11시 27분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거센 가운데, 지난 8월8일 토요일 경복궁 인근 집회와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최소 10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최소 10명의 참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가운데 8일 토요일 경복궁 인근의 집회와 15일 광화문에서의 집회에 현재까지 최소 10명의 참석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폭증하고 있으며, 지난 5일간 지역발생 누적 확진자는 930명에 달했다. 이중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이 특히 거세고, 이와 관련한 전국적 N차 감염 역시 이어지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8월 8일과 15일 서울에서 집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이분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즉시 검사를 받고 격리조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인들께서 본인과 가족, 이웃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격리와 검사를 받아달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