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울산 공장 유독물질 유출 사고 원인은 ‘자연발화’

뉴시스 입력 2020-08-14 16:40수정 2020-08-14 16:4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회사 "원료 분해하면서 가스 물질 발생…심려끼쳐 죄송"
울산 LG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는 보관중인 작물보호제 원료가 자연발화해서 발생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14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 농약보관 창고 안에서 작물보호제 원료인 ‘2클로로N(시아노2티에닐메틸)아세트아미드(CCTA)’가 분해되면서 연기가 발생했다.

LG화학은 “CCTA를 작물보호제 생산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원료가 분해되면서 연기처럼 보이는 휘발성 가스 물질이 발생한 것이고, 불이 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흰색과 노란색 연기가 다량 발생하면서 공장 근로자들은 비상 방송에 따라 긴급 대피했고, 연기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도 잇따랐다.

주요기사
울주군도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화학물질 누출이 의심되니 실내로 대피하고 차량은 이 지역을 우회하라”고 알렸다.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해 오전 11시 17분께 초기 진화를 한 뒤 정오 무렵 진압 작업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화재와 유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물질 ‘CCTA’은 삼키거나 피부나 눈에 닿으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한 화학 성분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사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철저한 원인 파악을 통해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울산=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