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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장롱속 영아 시신’ 부모 체포…경찰 “부산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20-07-23 13:50
2020년 7월 23일 13시 50분
입력
2020-07-23 13:49
2020년 7월 23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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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부산 모처에서 부모 검거
20일 서울 관악구 빌라서 영아 발견
시신, 장롱 안 종이박스에 들어있어
서울의 한 빌라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생후 2개월 추정 영아의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부산의 모처에서 영아 유기 혐의를 받는 부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7시40분께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 장롱 안에 남자아이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시신은 종이박스 안에 들어있었으며 외상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자는 건물 관계자로, 이사를 가겠다고 했던 아이 어머니가 연락을 받지 않자 집을 방문했다가 이를 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체포한 뒤 (증거 및 고의성 등) 구체적인 부분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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