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book]생각의 시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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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규 지음·508쪽·2만2000원·김영사

기원전 8세기에서 5세기, 주변국에 비해 한참 뒤처졌던 그리스는 단숨에 문화 격차를 따라잡고 서양 문명의 원류로 떠오른다. 비결은 당시 그리스의 천재들이 만들어내고 활용했던 생각의 도구, 은유(메타포라), 원리(아르케), 문장(로고스), 수(아리스모스), 수사(레토리케)에 있었다. 철학, 고전학, 역사, 문학과 뇌신경과학, 인지과학, 심리학, 언어학, 교육학을 종횡무진하며 고대 그리스인들이 활용한 5가지 생각의 도구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폭증하는 지식과 격변하는 환경을 꿰뚫을 수 있는 거시적이고 합리적인 전망과 판단을 어떻게 얻고, 그에 합당한 새로운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인가. 바로 이 혁신적인 생각의 도구를 배우고 익히는 데에 그 길이 있다.

저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와 튀빙겐대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어떻게 하면 후세대들이 단순한 정보의 수집자나 수용자로 전락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을 꿰뚫을 수 있는 시각과 판단력을 얻을 수 있을지, 어떻게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에듀플러스#에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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