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3명 늘어 1300명 넘어…왕성교회 1명·확진자 접촉 2명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8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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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기준 3명 늘어…총 1301명 감염
구로구·노원구·용산구 각 1명 확진자 발생

서울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시간 동안 3명 증가해 총 13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28일 오후 6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최소 1301명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1298명에서 3명 증가했다.

추가 확진판정을 받은 3명 중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1명이었다. 나머지 2명은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됐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구로3동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구로구 86번 확진자가 됐다. 그는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동작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26일부터 자가격리 조치 됐으며 27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은 결과 28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서울 노원구에서도 중계1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이 확진판정을 받아 노원구 4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그는 영등포구 직장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26일부터 오한, 근육통, 미열 등의 증상이 발현됐으며 28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노원구 관계자는 “47번 확진자는 회사 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으로 추정된다. 동거하고 있는 가족 3명(어머니, 아버지, 남동생)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 했고, 노원구보건소에서 검체채취 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구는 원효로1동에 거주하고 있는 미취학 아동 A군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용산구 50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용산구 4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용산구 49번 확진자는 국방부청사 어린이집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25일 오전 8시50분부터 오후 4시35분까지 어린이집에서 활동했고, 이후 가족 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26일에도 오전 8시50분~오후 4시35분 해당 어린이집에 머물렀고, 오후 5시 가족 차량을 이용해 귀가했다. 오후 5시20분~오후 6시까지는 가족 2명과 함께 자택 인근 공원을 방문했다.

27일 오전 11시35분에는 용산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8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용산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거주지 및 인근도 방역을 실시했고, 가족 3명은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 원아 214명에 대해 추가검사 안내문자를 발송했다”며 “27일 기준 교직원 48명, 원아 25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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