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PSA 현대부산신항만’ 대상 살균작업 진행…전염병 유행 때 항만 방역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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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7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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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소재 주요 항만시설인 PSA 현대부산신항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 전문 살균서비스를 최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PSA 현대부산신항만은 부산항 전체 컨테이너의 약 65%를 처리하고 있는 항만시설이다.

최근 국내 출간한 ‘전염병, 역사를 흔들다’에서 저자인 마크 해리슨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과거 전염병이 상업과 무역의 간선로를 따라 전 세계로 확산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질병이 선박과 승객, 화물을 통해 퍼진다는 것을 경험에 의해 깨닫게 된 중세 유럽인들은 전염병이 내습하는 순간 가장 먼저 입항하는 선박을 격리 조치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항구에 대한 방역이 얼마나 중요한 지 과거 사례를 통해서도 알수 있는 대목이다.

세스코는 PSA 현대부산신항만의 본관을 비롯해 정비동, 중량물창고 등 건축물과 가설건축물을 포함해 약 30여 곳을 대상으로 살균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숙련된 방역 전문 인력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적이면서 인체에 무해한 전문살균약제를 사용해 공기 중 미세분사 및 표면 소독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바이러스를 살균소독했다고 전했다.

이번 부산신항 방역과 관련해서는 해양수산부 항만수송사업법에 의해 ▲부산 ▲목포 ▲울산 ▲대산 네 지역의 항만 및 선박시설을 소독할 수 있는 ‘항만용역법’ 등록이 되어있다고 덧붙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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