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원강사’ 태운 택시기사 부부도 감염…승객 143명 추적

인천=황금천 기자 , 김하경 기자 입력 2020-05-18 18:14수정 2020-05-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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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하는 119구급대. 뉴스1DB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인천 학원 강사가 이용했던 택시의 운전자 부부도 추가 감염됐다.

인천시는 남동구 서창동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A 씨(66)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4일 오후 5시경 자신의 택시에 인천 학원강사(25)를 태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16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였고 이튿날 보건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부인(67)도 호흡기 이상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약 열흘간 택시를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 씨의 택시를 타고 요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승객 143명의 신원을 확인해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 씨 부부가 접촉한 가족들은 거주지 자치단체에 명단을 통보했다. 또 이들 부부와 만난 지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추가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서 3차 감염 추정 사례도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영등포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확진자의 70대 부인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이달 14일 확진된 70대 남성의 부인으로 그동안 병원에서 남편을 돌봤다. 70대 남성은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9일 확진된 이 병원 작업치료사로부터 6~8일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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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73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 방문 확진자 중 1명이 감염력이 있는 시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의 유흥시설을 방문한 것이 역학조사 중에 확인됐다”고 말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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