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보문산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삵 발견

뉴스1 입력 2020-05-18 15:34수정 2020-05-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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삵(제공=대전충남녹색연합)© 뉴스1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지난 13일 대전 보문산 야생동물 서식 조사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삵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녹색연합은 삵의 발견과 함께 서식지가 확인된다면 보문산의 생태자연도가 1등급으로 격상될 수 있기에 서식지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비가 발견된 것에 이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이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삵은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한 포유류로 육상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고양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집이 크고 몸에는 불규칙한 반점, 이마에는 흰 줄무늬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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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지대의 계곡, 굴, 관목으로 덮인 산골짜기 개울가에서 주로 산다.

1950년대까지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쥐약, 살충제를 먹고 죽은 동물을 먹으면서 개체가 줄어들어 근래에는 쉽게 볼 수 없게 됐다.

이에 환경부는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현재 보문산은 대전시 깃대종인 천연기념물 제328호, 멸종위기2급, 국가적색목록 취약(VU) 하늘다람쥐의 주요 서식지이고, 작년 12월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비의 서식지이지만 생태자연도는 2등급에 불과하다.

2012년부터 2014년 시행된 ‘대전시 자연환경조사’ 시에는 보문산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삵의 등장으로, 보문산의 생태자연도가 격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관계자는 ”환경부와 대전시는 보문산 권역에서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서식지와 먹이활동, 행동반경 등을 조사해 보문산의 생태자연도 등급을 조정하고 도시 숲으로서 보문산을 보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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