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 등 섬지역 6곳에 수돗물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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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던 인천 섬 지역 6곳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와 길상면 동검도에 수돗물 공급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부터 125억 원을 들여 석모도 51.2km, 동검도 2.2km를 포함해 모두 53.4km에 이르는 상수도관 매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30일까지 수질 검사를 거쳐 이들 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석모도는 2017년 7월 연륙교가 개통된 뒤 강화도와 이어졌지만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지하수에 의존해 생활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 섬들에 거주하는 1355가구 주민 2500여 명의 식수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옹진군 북도면 신도와 시도, 모도, 장봉도에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상수도 관로 신설 공사에 착수했다. 2022년까지 229억 원을 들여 육상 15.8km, 해저 4.6km 등 길이 20.4km에 이르는 상수도관을 신설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이 섬들에 하루 평균 600∼700t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상수도#석모도#수돗물 공급#관로 신설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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