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또 나와…10일 밤부터 코호트 격리”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7일 15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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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 노출 병동 파악...환자 코호트 격리 등 실시"

방역당국이 청도 대남병원 3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구역 ‘클린존’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나머지 환자를 이송해 10일 밤부터 코호트 격리(환자와 병원을 동일집단으로 간주하고 병원을 폐쇄)를 진행할 예정이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청도 대남병원 건물 3층에 위치한 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 2명과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곳은 당초 대남병원의 집단발생으로 인해 코호트 격리 중이었으며 지난 5일 0시 격리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청도요양병원이 격리해제를 하는 그 막바지에 환자가 또 추가로 발생을 했다”며 “그래서 요양병원에 있던 환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감염경로나 이런 부분을 일단은 조사를 하고 또한 동일집단 격리원칙을 적용해서 원칙적으로 다른 의료기관 내지는 시설로 이송하는 것도 조치 중에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요양병원의 경우는 환자 분들의 연령이 상당히 높고 위중한 경우도 있고 해서 마침 청도 대남병원에 그동안 병상도 비어있고 방역소독이라든지 여러 가지 조치가 취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대남병원의 공간으로 일단 환자를 이송하는 등 지금 조치를 취했다”며 “예를 들어 대남병원 3층으로 일단 환자 3분이 이동이 되었고 대남병원에 2층에 있는 공간에 훈중소득 등을 실시해 10일 밤부터는 나머지 환자분들도 이송을 해서 영어로는 코호트 격리, 동일집단 격리를 진행할 예정으로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분당제생병원의 경우에는 확진자가 지금 많이 발생한 상황이고 따라서 지금 노출된 병동을 파악했다”며 “현재까지는 환자가 주로 발생한 병동이 구체적으로 8-1병동, 6-1병동 등 병동에 있는 밀접 노출자 또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해서 저희가 현재 가건물 채취 후 검사라든지 또 환자에 대한 코호트 격리와 또 다른 공간으로의 이동 이런 등의 조치를 지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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