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코로나19 격리해제 88명…모두 검사 결과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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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3월 5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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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격리해제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88명으로 늘어났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5766명이며, 이 중 88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 기준 격리해제된 환자는 41명이었다. 하루 새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까진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확인된 상태로 격리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현재 격리해제 기준은 코로나19 관련 지침 개정으로 완화된 상태다. 권 부본부장은 “변경된 지침에 따른 격리해제 기준은 퇴원 기준과 또 다르게 검사가 없더라도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난 후 격리가 해제될 수 있다”며 “당초엔 반드시 PCR을 통해서 음성이 확인돼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환자의 상태 또 외국 문헌 등을 통해 발병일로부터 거의 3주가 되면 바이러스 양 자체가 아예 발견이 안 되거나 의미 없는 정도 수준까지 떨어진 걸 확인했기 때문에 그런 지침 개정을 했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기준에 따라서 시행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또 3주가 다 지나지 않아도 PCR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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