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수석 못 타게 해”…택시기사 폭행한 3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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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8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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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택시기사 2명을 잇따라 폭행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8일 술에 취해 택시기사 2명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A씨(38·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50분쯤 서구 한 택시 승차장에서 뒷좌석에 타라고 말했다는 이유로 택시기사 B씨(68)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또다른 택시기사 C씨(54)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가 만취상태로 택시 조수석에 탑승하려 하자 B씨가 “뒷자석에 타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을 조수석에 타지 못하게 했다는 말에 격분,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와 실랑이하다 이를 말리는 C씨의 손을 뿌리치고 밀치는 등 C씨도 잇따라 폭행했다.

B씨는 “만취 승객이 조수석에 탈 경우 사고 위험이 있어 뒷좌석에 타게 하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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