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원룸 관리실에 불지른 50대 입주민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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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5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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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0시15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뉴스1
5일 오전 0시15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6층짜리 원룸 건물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뉴스1
원룸 관리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5일 0시 15분께 부산 금정구의 한 6층짜리 원룸 1층 관리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원룸 입주민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고 1명은 찰과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관리실 내부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원룸 주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A씨가 원룸 관리실에 수차례 출입한 이후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확인하고 A씨가 병원 응급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자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후 현주건조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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