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겠다. 하지만 새로운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이 흐른 뒤에 파악되겠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후 3시 괌 동남동 900여km 해상에서 만들어진 열대저압부가 서서히 발달, 북태평양고기압의 남쪽에서 서쪽으로 이동, 26일 오전 오전 9시 현재 괌 남동쪽 약 40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발달이 느려 이번 주말에 태풍으로 발달할지 여부가 판단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해도 구체적인 경로는 아직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이 규슈 남단 등을 포함해 일본 열도에 걸쳐 형성돼 있어 이 가장자리를 따라 다음주 초중반 이동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대륙고기압의 세기, 위치 등 우리나라 주변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발생시각 진로 등 변동성이 커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은 우리나라의 영향여부를 말하기에 이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저기압이 태풍으로 발달,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 올해 일곱 번째가 된다. 이는 역대 최다로 과거 1950년과 1959년과 같은 횟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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