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목함지뢰 사고’ 하재헌 중사가 조정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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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9일 0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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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장애인 조정선수단 창단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전 육군 중사에게 사원증과 모자를 전달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9.4.23/뉴스1 © News1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주택도시공사 장애인 조정선수단 창단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폭발 사고로 다리를 잃은 하재헌 전 육군 중사에게 사원증과 모자를 전달한 후 악수하고 있다. 2019.4.23/뉴스1 © News1
2015년 ‘DMZ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전 중사가 참가하는 장애인조정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9~22일 장애인 조정·휠체어컬링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1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는 ‘제3회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가 열린다. 전국 120여명의 장애인조정선수들이 종목별로 기량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정팀에는 2015년 DMZ 목함지뢰 사고를 극복한 하재헌 전 중사가 소속돼 있어 주목을 끈다. 하 선수는 2018년 전국장애인조정대회 1위, 아시안컵 2위에 오르는 등 두각을 보였고 올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해왔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조정팀은 올 4월 공공기관 최초의 장애인 조정팀으로 창단됐다. 3월 창단한 넷마블장애인선수단 조정팀과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대회에 첫 선을 보인다.

19~22일에는 지난해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스타인 ‘오벤저스’를 만날 수 있다. ‘서울시장배 국제초청 휠체어컬링대회’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다.

오벤저스는 서울시청 휠체어컬링팀이다. 지난해 평창올림픽에 출전, 예선 1위로 본선에 올라 최종 4위를 차지하며 널리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 팀을 포함, 총 40여명의 국내 선수와 러시아 대표 선수들이 경쟁을 벌인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서울시장배 장애인대회를 통해 경기장 준비상태를 점검하고 대회 운영능력을 함양해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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