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선수, 6년 전 무면허 뻉소니 들통…중징계 예고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1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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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공정위원회 회부

6년 전 무면허 뺑소니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이 뒤늦게 드러난 남자 탁구대표팀 상비군 선수가 중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는 이 선수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선수의 스포츠공정위원회는 7일 열릴 예정이다.

문제의 선수는 2013년 7월 경기도 성남시의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달아났다고 붙잡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대한탁구협회에 이 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채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받으면 5년간 대표팀에 뽑힐 수 없다는 규정을 피하고자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듬해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징계 가능 여부와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2016년 5월 제정된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2조에 따르면 선수 징계는 최대 제명까지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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