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20분께는 김택수, 유남규 탁구 남녀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빈소를 찾았다.
정관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안민석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무성, 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오후 2시50분께 조문을 마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조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할 때 인연이 있었다. 이 자리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으로 왔다”며 “생전에 인품이 좋으셨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50분께 빈소를 찾아 30여분간 조문한 김무성 한국당 의원은 “(조 회장은)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장본인이다. 지구를 16바퀴나 돌면서 일을 했다”며 “당시 올림픽 준비가 잘 안 돼서 반납 위기에 몰렸을 때도 있었지만, (조 회장이) 여러 가지 조치를 잘 해서 올림픽이 열릴 수 있었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빈소에서 종일 조문객을 맞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도 이날 오후 8시50분~55분쯤 귀가했다.
대한항공 측은 첫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누적 1500여명 이상(방명록 작성 기준)의 조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추모행렬은 빈소가 차려진 지난 12일부터 꾸준히 이어졌다.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황창규 KT 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금융권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등이 조문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국민대 교수 등 정계 인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체육계에서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박성현 프로골프선수, 이승훈 국가대표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박기원 감독을 비롯한 대한항공 배구단 등이 조문을 마쳤다. 문화계에선 최불암씨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조 회장 장례식은 오는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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