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미쳤어’ 할아버지, ‘허니’ 추가 공개…“리듬의 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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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7일 0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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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KBS my K 채널
사진=유튜브 KBS my K 채널
최근 유튜브 등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이른바 ‘미쳤어 할아버지’ 지병수 씨(77)의 두 번째 무대가 추가 공개됐다.

지 씨는 지난 24일 방송된 KBS ‘전국 노래자랑’에서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수 손담비의 ‘미쳤어’를 맛깔나게 소화해 인터넷 스타가 됐다.

26일 유튜브 KBS my K 채널에 게재된 지 씨의 ‘미쳤어’ 무대 영상은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조회 수 180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지 씨의 인기에 힘입어 KBS my K 측은 26일 미방송된 지 씨의 두 번째 무대를 추가 게재했다.

지 씨의 두 번째 선곡은 가수 박진영의 히트곡 ‘허니’였다. 이 곡은 지 씨의 애창곡이다.

지 씨는 작은 메모지에 직접 써온 가사를 살짝 보면서도 가사를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노래를 불렀다. 특히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허니’의 안무까지 놓치지 않았다.

‘미쳤어’에 이은 ‘허니’ 무대에 누리꾼들은 “광고주님들 뭐하세요 광고 만드세요”, “박자가 이상하다 싶은데 또 기가 막히게 맞는다”, “JYP는 뭐하나”, “할담비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 “리듬의 신이다. 리듬을 갖고 노신다”, “음정, 박자감 무엇”, “그대야말로 하늘이 내려주신 진정한 멋쟁이” 등이라며 지 씨의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 씨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내가 이 나이에 조금 스타가 됐나 이렇게 보람은 느낀다”며 “나는 그냥 아프지 않는 게 소원이다. 아프지 않고, 즐겁게 살다가 어느 순간에 가는 게 내 행복”이라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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