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서울대 27대 총장 취임 일성 “혁신과 공공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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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8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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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위기론…새로운 도약 위한 초석 쌓을 것”

오세정 서울대학교 제27대 신임 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2019.2.8/뉴스1 © News1
오세정 서울대학교 제27대 신임 총장이 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하고 있다. 2019.2.8/뉴스1 © News1
오세정 서울대학교 신임 총장이 8일 취임식에서 대학 혁신과 공공성 강화, 지성의 회복 등 서울대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서울대는 8일 오전 11시 서울대 관악캠퍼스 문화관 중강당에서 오세정 서울대학교 제27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성낙인 전 총장을 비롯해 학장, 원장, 교수, 학생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의 낙마사태 이후 재선거를 통해 서울대 신임 총장에 임명된 오 총장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1일부터 총장 업무를 시작한 바 있다.

오 총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4년간 대학을 위해 헌신하라는 책무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고등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받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쌓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을 둘러싼 여건은 호의적이지 않고 서울대 위기론도 들린다. 그 원인은 서울대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서울대의 사명을 제대로 파악해야한다. 외부 여건보다는 자성이 먼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Δ대학의 혁신 Δ공공성 강화 Δ지성의 회복 Δ한국 사회와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 Δ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인재 육성 Δ장기적 전망 속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연구수행 등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오 총장은 마지막으로 “이 일은 100일, 1년 안에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 임기 내 완성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한다. 개인 오세정은 미약하지만 제27대 총장으로서의 다짐은 큰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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