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제12회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 포상금 전액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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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4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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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있는 해군 될 것”

해군 청해부대 28진 검문검색대 대원들이 2일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실시된 해적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에서 선박이 해적에 피랍된 가상의 상황을 가정해 선박 검문 및 검색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2018.11.2/뉴스1 © News1
해군 청해부대 28진 검문검색대 대원들이 2일 경남 거제도 앞 해상에서 실시된 해적 대응 민관군 합동훈련에서 선박이 해적에 피랍된 가상의 상황을 가정해 선박 검문 및 검색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2018.11.2/뉴스1 © News1
‘제12회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청해부대가 포상금 전액을 ‘바다사랑해군장학재단’에 기부한다고 해군이 14일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청해부대는 이날 해양수산부와 내일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해군에서 장보고대상을 수상한 것은 2017년 최무선함에 이어 두 번째이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 1진 파병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소말리아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는 호송 작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왔다.

특히 아덴만 여명작전 등 유사시 우리 국민의 안전 보호와 구출 활동, 재외국민 보호 활동 등의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 첫 파병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청해부대가 직접 호송한 우리 선박은 500척이며, 통신 호송과 정보제공 등으로 안전항해를 지원한 선박은 1만5000여척, 외국 선박까지 포함하면 청해부대로부터 안전항해를 지원받은 선박은 1만8000여척에 달한다.

2011년 청해부대 6진은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직접 진입, 해적을 소탕하고 선원 21명을 모두 구조함으로써 ‘아덴만 여명작전’을 ‘퍼펙트 작전’으로 이끌었다.

이 외에도 청해부대는 2011년 청해부대 6진의 한진텐진호 구출, 2012년 청해부대 11진의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 2018년 청해부대 26진의 가나해역 우리국민 호송작전 등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왔다.

해군은 “청해부대는 국제 해역인 소말리아 해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양안보 작전에도 참가했다”며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라 해상에서 발생한 조난선박에 인도적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청해부대를 대표해 시상식에 참가한 해군본부 작전과장 최영찬 대령은 “이번 수상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해 온 청해부대의 한결같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있는 해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보고 대상은 2006년 제정됐으며 해양수산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개인과 단체를 포상해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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