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껴안고…’ 여고 체육교사 제자 성추행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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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1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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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충북 충주의 한 여자고등학교 체육교사의 여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충주경찰서는 충주 A여고 체육교사인 B씨와 피해 여학생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교에서 지난 29일 B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B씨의 여학생 상습 성추행) 의혹이 사실인지를 면밀히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체육교사 B씨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 23일 진행된 담임교사들과 학생들 간의 면담과정에서 불거졌다.

학생들은 면담에서 B씨가 체육수업 중 농구와 배구를 지도하며 포옹 등 상습적으로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접촉을 했다고 폭로했다.

학교 측이 B씨 공개사과 등의 자리를 만들려하자 학생들은 교실 창문에 ‘With you’ 등을 붙여 항의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해당 학교의 보고에 따라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A여고에 ‘긴급대책반’을 파견해 학생들을 상대로 비공개 피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현재 A여고는 B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충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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