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인천공항 터미널 확인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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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외국항공사 2터미널로 이전

2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로 떠날 때 여객기를 타는 터미널을 잘 확인해야 한다. 현재 제1여객터미널을 사용하는 7개 외국 항공사가 1월 문을 연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기 때문이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아에로멕시코(AM), 알리탈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7개 항공사가 2터미널에 배치된다. 이들 항공사는 항공 동맹 ‘스카이팀’ 소속으로 1월부터 2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 항공사와 함께 둥지를 튼다. 7개 항공사가 추가로 이전함에 따라 2터미널의 여객 분담률은 27.5%에서 30.6%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진입로 표지판과 공항철도, 셔틀버스 정류장 등에 항공사별 터미널 이용 정보를 표시해 알리고 있다. 또 7개 항공사, 여행사와 협조해 여행객에게 터미널 위치를 안내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1, 2터미널 출국장과 교통센터 등에 안내 인력 250여 명을 배치해 터미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터미널을 잘못 찾아갈 경우 두 터미널을 오가는 순환버스나 긴급 순찰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동 운항(코드셰어) 항공권을 구입할 경우 실제로 여객기를 운항하는 항공사가 사용하는 터미널을 찾아가야 한다”며 “항공권을 예약할 때 제공하는 e티켓에 찍혀 있는 터미널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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