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에 2020년까지 ‘자연마당’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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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소래포구와 가까운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생태휴식공간을 갖춘 ‘자연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공원 습지와 주변 5만 m²에 생물 서식지를 조성하고 탐방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갯벌과 생물의 서식 생태계를 복원하는 의미가 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소금창고를 정비하고 생태공원 곳곳에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골을 조성한다.

원래 소래습지생태공원 터는 1960, 70년대 전국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다. 소금 생산 중단과 함께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염생식물 군락지와 도요류, 물떼새, 저어새의 개체수가 급감했다. 안상윤 인천대공원 사업소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연마당이 완공되면 생태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해양생태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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