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홀몸장애인 200명, 24시간 돌봄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서울시, 92명서 대상 확대

서울시는 30일 최중증 독거장애인에게 제공하는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 대상자를 현재 92명에서 200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최중증 독거장애인은 누워서만 생활해야 하는 상태이거나 사지마비 등으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기본적인 생활이 불가능한데 홀로 지내는 사람들이다.

서울시에 500명 정도 있으며 장애 정도 및 주거 여건에 따라 하루 최대 24시간까지 활동지원 서비스를 받는다.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최중증 독거장애인이 거주하는 지역 주민센터나 자치구를 통해 24시간 서비스 신청을 받는다. 대상자는 타인에 의해 체위 변경이 필요하거나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면서 위급상황 발생에 대한 인지능력이 없거나 도움을 요청하기 힘든 상황에 처한 이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명 정도의 활동지원사가 교대로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최중증 독거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에 들어가는 예산은 정부와 서울시가 반반씩 부담하고 있다. 이번에 24시간 서비스를 위해 늘어나는 예산은 모두 서울시가 부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24시간 돌봄 서비스 대상자가 되지 못한 장애인들은 활동지원사가 야간에 방문해 돌봐주는 ‘야간 순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설명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최중증 홀몸장애인 200명#24시간 돌봄 서비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