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정책 100인 포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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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상의에 ‘청춘공감카페’ 열어… 취업상담-기업정보 수시 확인 가능

경북도는 24일 영천시 완산동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청년정책 100인 포럼’을 열었다. 청년 대표를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춘공감카페 1호점 현판식과 청년정책위원회 위원 위촉식도 열었다.

포럼은 ‘일자리 걱정 없는 신바람 경북’을 내세운 이 지사가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영천상공회의소 1층에 들어선 청춘공감카페는 청년들이 토론하는 문화를 즐기도록 돕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청년들이 취업 상담을 받고 기업 정보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청년 성공 사례도 발표됐다. 곽기성 허니스트 대표가 ‘경북 천연화장품, 세계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성호 나인랩스 대표는 ‘제3의 산업혁명, 3차원(3D) 프린팅’을 주제로 기술 창업 분야를 소개했다. 이소희 청년농장 소담 대표는 ‘처녀농부의 농촌 가치 재발견’을 내용으로 사례를 발표했다. 신봉국 마르코로호 대표는 ‘할매들에게 일자리, 기부를 선물하다’를 주제로 사회적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도지사에게 정책을 건의하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경북 청년정책위원회는 공무원과 대학교수, 청년,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하며 이 지사와 청년 대표가 공동 위원장을 맡는다. 앞으로 2년간 일자리와 문화, 복지 분야 청년 정책을 심의·의결하고 실적 점검과 평가도 한다. 이 지사는 “청년들이 정책 결정과 평가 과정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정책위원회가 청년들의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담는 소통 창구가 돼 달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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