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세계 유일 헬리콥터 조종사 양성학과…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0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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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헬리콥터 조종사와 헬기 운용 전문인력 양성

위기상황을 극복한 조종사(정비사)에게 주는 ‘웰던(Well-Done)상’을 받아 눈길을 끈 이가 있다. 2016년 3월 공군 KT-1 훈련비행기 한 대가 공중에서 엔진이 멈춘 위기 속에서 무동력 활공비행으로 무사히 착륙한 이 중위가 그 주인공이다. 조종사는 교관 없이 단독비행 중이었으나 비상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기지까지 48㎞를 무동력으로 안전하게 활공 비행을 한 거였다. 이 중위는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11학번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는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유명하다. 헬리콥터는 비행기에 비해 자유자재로 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73%가 산악이고, 다도해를 비롯한 섬들이 많아 헬리콥터 수요가 많다. 학과의 교육목표는 항공 분야에서 요구하는 전문적인 헬리콥터조종사를 양성하는 것이다. 조종사는 물론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헬기를 운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만들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헬리콥터 조종사 양성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육과정 특징은 항공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항공산업 전체를 망라하고 지식을 가르친다는 점이다. 헬기조종을 하지 않고 국가기관과 공무원, 항공사나 군 전투기를 조종할 경우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학과목을 편성해 놓았다. 그 덕분에 많은 졸업생이 공군과 해군에서 전투기나 수송기도 조종하고 있다.

학생 대부분이 다양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졸업 후 육군 헬기조종사가 되면 1, 2학년에 육군장학생으로 선발돼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육군 소위로 임관해 1년간 소대장으로 근무한 뒤 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교육을 받고 육군 조종사로 근무한다. 해군 조종사는 해군 학사장교에 선발되면 4년간 장학금을 받는다. 공군 조종사는 1, 2학년 때 조종장학생이나 공군 ROTC에 지원해 선발되면 등록금 전액과 비행실습비 등을 지원받고 졸업 후 공군 소위로 임관해 헬리콥터나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한다.

취업률도 2015년 95.5%, 2016년 94%, 2017년 95%로 매우 높다. 2006년 학과 개설 이후 2010년 졸업자 10명이 공군전투기 조종사(3명), 육군헬기조종사(7명)로 전원 임용되는 등 3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조종사는 물론, 국토교통부 공무원, 항공사 운항관리사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했다.

입학 후 1~2학년 과정은 헬리콥터 조종을 위한 기초 소양 및 기본 비행관련 지식, 모의 비행장치 실습을 배운다. 3학년 때는 미국 캘리포니아 치노 에어포트에서 미국인 교관에게 비행과 이론교육을 받는다. 미국연방항공국(FAA)의 조종사면허 취득과정을 이수하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조종사가 된다. 4학년은 한국에서 추가 교육을 받고, 국토교통부가 발급하는 헬기조종사 면허를 취득한다. 2학기에는 모든 학생이 다양한 헬기 관련 기관과 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헬리콥터 운용을 위한 실무교육을 받는다.


하늘을 나는 조종사에 도전하라


2019학년도 헬리콥터조종학과 정원은 25명(수시 12명, 정시 13명). 입시 전형은 ‘가’군이다. 2018학년도 수시(학생부 40%+면접 60%) 합격자 성적은 일반 1.9등급 이었다.

학과 포인트

헬리콥터조종학과 지원자는 항공종사자 1급을 받을 수 있는 신체조건과 기초영어능력을 갖춰야 한다. 시력은 2013년 이후 지정된 조종사 신체검사기관의 검진에서 시력교정수술(PRK) 적합판정을 받으면 된다.

취재지원 윤옥희 윤교육생태연구소장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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