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오전 11시까지 연장…“활주로에 눈 계속 쌓여 제설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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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1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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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공항 홈페이지
사진=제주공항 홈페이지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임시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11일 동아닷컴에 “제주공항 활주로에 많은 눈이 쌓이면서 제설작업을 위해 오전 8시 33분부터 11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했다”고 밝혔다. 당초 오전 9시 45분까지 폐쇄 예정이었으나 제설작업이 늦어지며 11시까지 연장됐다.

이날 오전 6시 35분 김포로 향하는 아시아나 항공기가 무사히 출발하는 등 7시 30분쯤까지는 정상 운항이 이뤄졌으나 그 사이 눈이 많이 쌓이면서 이후부터는 대거 지연·결항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는 호남지역 폭설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항공기 36편(출발 19편·도착 17편)이 결항되고 133편(출발 85편·도착 48편)이 지연 운항됐다.

제주공항에는 8일부터 이·착륙 방향으로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함께 강풍특보가 내려졌으며 11일 오전 8시35분을 기해 저시정특보까지 발효됐다.

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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