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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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문체부에 승인 요청 계획… 지정 땐 용적률 완화 등 혜택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일대를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로 승인해 줄 것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관광특구처럼 재정 지원, 용적률 완화, 교통 유발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은 심사를 거쳐 4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7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 완료를 계기로 송도국제도시를 국내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산업 중심지로 만들기로 했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은 전시장 기능 확충에 중점을 뒀다. 1만6800m² 전시 공간에 국제 보트쇼를 유치할 수 있다.

1단계에서는 부스 450개를 설치할 수 있었지만 2단계는 이보다 2배로 늘어난 900개 부스를 세울 수 있다. 국제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 전시회를 비롯해 금속산업대전, 국제건축인테리어전 등도 열 수 있다.

2000명을 수용하는 대회의실이 생겨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도 가능하다. 1000명을 수용하는 1단계 대연회장까지 합치면 최대 3000명을 수용한다. 무거운 제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시공해 모터쇼도 할 수 있다.

시는 국제회의 개최 실적이 지난해까지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4위지만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면 2022년에 2위로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국제도시#송도컨벤시아#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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