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근혜 침대, 놔둘 수도 버릴 수도 없다면 제부인 저에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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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8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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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동욱 총재 SNS 갈무리
사진=신동욱 총재 SNS 갈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청와대가 박 전 대통령의 침대 처리를 놓고 고심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놔둘 수도 버릴 수도 팔 수도 없다면 제부인 저에게 달라”고 밝혔다.

신동욱 총재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박근혜 침대 처리 딜레마”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 총재는 “시골집에서 침대로 사용하겠다”면서 “가족이 인수를 했으니 청와대는 앓는 이를 뽑은 꼴이고, 저는 침대를 구한 것이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묘책 중에 묘책”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침대의 처리 문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뒤 침대를 청와대에 그대로 두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국가 예산으로 공용 물품을 구입하면 일정한 ‘사용연한’ 동안 처분할 수 없다는 규정 때문. 청와대는 전시 등 박근혜 전 침대를 활용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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