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첫 졸업생 배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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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욕주립대 8명에 학사 수여

 2012년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연 ‘인천글로벌캠퍼스’가 13일 첫 학부 졸업생을 배출한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국내 처음으로 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해 외국 유명 대학교의 경쟁력 있는 학과를 한곳에 모아 놓은 종합대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처음으로 입주한 한국뉴욕주립대는 이날 기술경영학과를 졸업하는 8명에게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5명은 한국인이고, 3명은 미국과 스리랑카, 이란 국적의 외국인이다. 졸업생 중 군에 입대하는 한국인 2명을 제외한 6명은 국내 대기업에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미국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SUNY)가 설립한 한국뉴욕주립대는 본교와 동일한 기준으로 신입생을 선발해 본교와 동등한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한국뉴욕주립대에 이어 미국의 한국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벨기에의 겐트대 글로벌캠퍼스가 차례로 개교했다. 지난해 9월 현재 한국뉴욕주립대 541명, 한국조지메이슨대 391명, 겐트대글로벌캠퍼스 182명,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235명 등 모두 1349명이 재학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들 대학은 세계 100위권에 드는 명문대이며 각 대학의 최고 수준의 전공 학부와 대학원이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설돼 있다”라며 “2022년까지 외국 유명 대학 5곳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글로벌캠퍼스#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국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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