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강원대 ‘국립대 연합대학’ 협약 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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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설 등 모든 분야서 협력 강화

 강릉원주대와 강원대가 국립대 연합대학을 구축하기로 손을 잡았다. 강릉원주대와 강원대는 11일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에서 ‘강원도 국립대 연합대학 추진에 관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연합대학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양 대학은 지난해 12월 7일 양 대학 총장이 전국 최초로 ‘공유’ 개념의 강원권 국립대 연합대학 모델 개발을 추진하기로 한 뒤 실무진 회의를 통해 협력 과제 등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교육과 연구 학생지도 지역사회 산학협력과 시설 이용 등 모든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학점과 강의 수업방식 등 교육 분야 교류를 비롯해 연구와 산학협력분야 교류 및 지원, 진로 지도, 학생회, 체육 활동 등의 학생 지도 교류, 공동 봉사 활동 및 복지시설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 같은 계획의 효율적 추진과 협의를 위해 ‘강원도 국립대 연합대학 추진협의회’를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양 대학의 교무·학생·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과 실무 지원을 위한 직원 등으로 이뤄진다.

 반선섭 강릉원주대 총장은 “두 대학은 대관령을 기준으로 영동과 영서에 각각 캠퍼스를 갖고 있는데 자기 대학의 캠퍼스 간 거리보다 상대 학교 캠퍼스와의 거리가 더 가깝다는 측면이 두 대학의 교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강원대가 추진 중인 미래도서관을 연합대학 모델의 네트워크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물리적 통합 없이도 자원 공유, 교류를 통해 양 대학의 장점과 우수 분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기자 imlee@donga.com
#강릉원주대#강원대#국립대 연합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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