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 출석, 고개 숙이고 쏟아지는 질문에 묵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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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4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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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60·구속기소)가 2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에 출석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특검은 기존 진술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공개 소환했다.

법무부 호송버스를 타고 예정보다 10여분 일찍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도착한 최씨는 고개를 숙이고 쏟아지는 취재진의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최씨를 상대로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배경과 이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박 대통령을 보좌한 핵심인사들이 국정농단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캐물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과 딸 정유라씨(20)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등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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