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되어 있다. 2026.1.22 ⓒ 뉴스1
21일 열릴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서울시에서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에 나섰다.
9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BTS 공연 일주일 전인 13일까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와 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39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시 25개 소방서 소속 화재안전조사관 237명이 투입된다.
본부는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 등 피난 대피로 확보 여부 등 소방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감지기·스프링클러·완강기 등 소방시설의 적정 관리 여부 △계단·통로·방화문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을 확인한다. 공연 무대 인근에는 소화기 비치 여부 등 화재 취약 요소를 사전 점검한다.
조사 결과 작은 불량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하고, 소방시설 폐쇄나 차단 등 중대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관계인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화재 발생 시 초기소화 방법, 비상구·피난통로 등 피난 대피로 확보와 피난 유도 요령을 안내하고 다국어 숙박시설 화재 대응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맞춤형 소방 안전 컨설팅도 실시한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BTS 광화문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과 화재 위험 요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관계인들께서도 소방시설 점검과 투숙객 대상 비상구 위치 안내 등 자율적인 안전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은 BTS 공연 관련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직원들에게 행사 당일 인파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인파는 광장을 넘어 시청과 서울광장, 인근 지하철역까지 도심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라며 “교통 관리와 인파 대응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작동하도록 입체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하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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