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황령산 정상에 조명탑 설치”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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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용역 거쳐 내년 4월 준공

 부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황령산 정상에 조명탑이 설치된다.

 부산시는 2004년 설치해 운영하다가 시설 노후화로 지난해부터 운영을 중단한 황령산 방송 송신탑에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의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을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황령산은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부산의 명산이다.

 시는 6월부터 황령산 경관 조명 설치 계획을 수립하고 법령 검토와 시 경관위원회 심의, 설계용역을 거쳐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100m 높이의 송신탑에 에너지 절약형 LED 조명 116개를 설치하고 이미지 연출을 위한 조명제어기를 달아 계절과 요일, 시간대별 다양한 색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광안대교 경관 조명과 함께 부산의 대표적인 야간 경관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수립한 부산시 야간 경관 종합계획에 따라 3월 동아대 석당박물관 경관 조명을 설치한 데 이어 황령산 송신탑과 부산대교 등의 노후 조명을 개선하는 등 2020년까지 75억 원을 들여 경관 조명 사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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