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곽한수씨 장애인돕기 재능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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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청주서 ‘하루 카페 이벤트’ 벌여

 충북 청주에서 활동 중인 사진작가 곽한수 씨(46)가 중증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일일 재능 기부에 나선다.

 곽 작가는 2일 오후 5∼9시 서원구에 있는 춤추는북카페에서 일일 점장을 하는 ‘하루 카페 이벤트’를 벌인다. 그는 이날 카페를 운영하고, 자신의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캘리그래퍼 아계 권기매 씨도 함께한다. 행사 당일 모든 메뉴는 1만 원이며, 수익금은 장애인 공간인 ‘베다니 주간 보호 시설’에 기부된다.

 2006년 3월 문을 연 서원구 호국로 ‘베다니 주간 보호 시설’은 사회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에게 재활 프로그램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인 사회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청주시장애인축구협회장이기도 한 곽 작가는 “장애인 축구대회를 통해 베다니 주간 보호 시설을 알게 돼 이번 재능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곽 작가는 청주 더 써드마인드 스튜디오 대표이자 공군사관학교 사진 교수, 월드비전 한국 대표 작가, 아프리카 사진작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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