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뽑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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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업으로 유일하게 선정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6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비엔그룹 대선주조 조의제 회장(왼쪽)이 참석해 인증패를 받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6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비엔그룹 대선주조 조의제 회장(왼쪽)이 참석해 인증패를 받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으로 뽑혔다.

 대선주조는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2016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 인증식’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혀 인증패를 받았다. 부산 지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상은 문화예술 후원과 관련된 전문성, 후원 실적 및 성과 등을 평가한 뒤 전문가의 인증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선정된다. 문화예술 후원우수기관으로 뽑히면 법무부 출입국 우대와 대출금리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대선주조는 모기업 비엔그룹과 함께 시민 무료 초청 대규모 클래식 공연인 ‘대한민국 기업사랑음악회’를 9년 연속 열어 오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항축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각종 행사도 후원하고 있다. 특히 부산불꽃축제에는 1회부터 메인 협찬사로 참여해 운영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홀몸노인과 사회복지사, 소방공무원과 가족 등을 무료 초청해 불꽃쇼를 관람하도록 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조선통신사 축제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문화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로 86주년을 맞은 대선주조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으로 순한시원, 시원블루, 시원 등의 소주를 생산하고 있다. 2005년 40억 원을 출자해 부산 최초의 민간 설립인 시원공익재단을 만들었다. 조의제 비엔그룹 회장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향토기업으로서 느끼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봉사는 물론이고 지역 문화예술 지원과 발전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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