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외래진료비 내년부터 44만→ 24만원

  • 동아일보

 내년부터 임신부의 외래진료 부담 비용이 평균 44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임신부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외래진료의 건강보험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임신부의 병원별 외래진료 본인 부담률이 병원 종별로 각각 20%포인트씩 인하된다. 상급종합병원은 총액의 40%, 종합병원은 30%, 병원은 20%, 동네 의원은 10%로 각각 본인 부담률이 낮아지는 것.

 정부는 다둥이(다태아) 임신부의 국민행복카드 지원액도 현재 70만 원에서 90만 원으로 인상한다. 다태아 임신은 임신부뿐만 아니라 태아의 합병증과 조산 위험이 높아 상대적으로 의료비 지출이 더 많기 때문이다. 또 37주 미만 신생아 또는 2.5kg 이하의 저체중아는 3세까지 총 외래진료비의 10%만 내면 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임신부#외래진료비#의료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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