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승계 등을 요구하며 50일 넘게 파업을 벌여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정신보건지부가 25일 업무에 복귀한다. 서울시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종사자로 구성된 정신보건노조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고용승계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달 4일부터 파업을 시작했다. 노조는 위탁계약 만료 등으로 센터 운영 주체가 바뀔 때 직원들의 고용승계 보장을 요구했다.
서울시 시민건강국과 노조는 협의를 거쳐 총 6개항의 현안 해결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위탁기간이 만료되는 강북구와 동작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등 8개 자치구 정신건강증진센터의 고용안정협약 체결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또 단체교섭 및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와 서울시 자치구 협의체를 구성해 12월에 첫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에도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노지현 기자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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