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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 아내 이어 딸도 ‘음성’ 판정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24 11:37
2016년 8월 24일 11시 37분
입력
2016-08-24 11:26
2016년 8월 24일 11시 2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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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01년 콜레라 방역 사진/동아일보DB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 정모 씨(59)의 딸도 콜레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24일 정 씨의 딸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 씨의 부인이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정 씨의 가족 중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은 정 씨의 아들 1명뿐이다.
정 씨 아들 외에 정 씨를 치료한 의사, 간호사, 입원실에 함께 머문 환자 등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광주 서구에 사는 정 씨는 지난 10일부터 설사 증세를 보인 후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22일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정 씨는 7일 저녁과 8일 점심에 가족들과 함께 경남 지역 횟집에서 회를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정 씨가 오염된 해산물을 먹고 콜레라에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만약 이러한 조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집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경남도는 콜레라에 걸린 정 씨 가족이 여행했던 남해안 기초 지자체 2곳에 공문을 보내 감염경로 파악과 예방조치 시행을 지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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