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은 춤추면 안되나요?”…야구장 ‘군와이스’, 불편한가요?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27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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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갈무리. 스포티비 방송 캡처
페이스북 갈무리. 스포티비 방송 캡처
요즘 인터넷상에서 야구장 ‘군와이스’ 영상이 인기입니다.

이는 지난 21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 경기에서 육군 장병이 치어리더와 함께 춤추는 모습을 담은 영상인데요.

트와이스 멤버들 못지않은 춤 실력에 영상 속 장병에게 ‘군와이스’라는 별명까지 붙여졌습니다.

실제로 SK와이번스 페이스북에 올라온 ‘군와이스’ 영상은 현재(27일 오후 4시) 조회수 161만에 공유 5338회가 될 정도로 관심을 끌었고요. ‘대한민국 육군’ 공식 페이스북에도 게재됐습니다.

야구장 ‘군와이스’ 장병이 징계를 받을 것이란 루머가 돌았다.
야구장 ‘군와이스’ 장병이 징계를 받을 것이란 루머가 돌았다.
그런데 지난 주말, ‘군와이스’ 장병이 징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떠돌며 인터넷상이 시끄럽습니다.
한 매체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른바 군와이스 사태는 민원이 들어왔고, 그 민원에 대해서는 자체 심의를 거쳐 결과까지 통보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징계를 받는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온 것이죠.

많은 네티즌은 야구장 ‘군와이스’ 징계설에 대해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 도대체 왜 문제가 됐는지 모르겠다
▲ 프로불편러들이 또… 정말 이해 안 된다
▲ 군인은 야구장 가서 춤 추면 안 되는 건가요?
▲ 민원 넣은 사람들, 정말 한심하다 등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탈모(모자를 벗는 행위)를 문제 제기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17사단 관계자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아주 소수의 민원이 들어온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주말동안 징계를 반대하는 민원이 더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징계를 논한 적도 없고 논할 계획도 없다”며 “(탈모 등) 규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 야구장 ‘군와이스’ 영상 보러가기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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