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덕규 합천가야농협 조합장(66)을 피의자 신분으로 26일 소환해 조사했다. 최 씨는 당시 회장 선거에 입후보해 3위로 떨어진 뒤 측근 등을 동원해 결선투표에 오른 김병원 회장을 지지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선거인단에 보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차 투표에서 이성희 후보에게 밀려 2위였던 김 회장은 결선투표에서 289표 중 163표를 얻어 이 후보를 37표 차로 제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오전 검찰에 출석한 최 씨는 문자메시지 전송 지시 의혹 등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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