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31)이, 이번 사고에서 탔던 차량은 벤츠 G바겐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전 2시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인을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강인이 타고 가다 사고를 낸 벤츠 차량은 G클래스 모델이다.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에는 검정색 G바겐이 이날 새벽 사고지점에 잠시 멈춰섰다 내달리는 장면이 촬영됐으며, 또 주차장에 세워진 강인의 G바겐 차량 역시 번호판과 범퍼 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것이 언론을 통해 확인 됐다.
G바겐은독일어로 험한 지형(gelande)과 자동차(wagen)를 합친 말이다. 험한 지형을 달리는 오프로드(off-road) 차량이라는 뜻이다.
1979년 극한의 오프로드 주행 차량으로 처음 만들어진 G바겐은 37년간 투박한 디자인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독특한 외형과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 덕분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G클래스는 국내에서 G 350 블루텍과 G 63 AMG 등 2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G 350 블루텍은 배기량 2987㏄ 6기통 디젤 엔진에 자동 7단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55.1㎏·m의 성능을 낸다. 가격은 1억4200만원이다.
G 63 AMG는 배기량 5461㏄의 가솔린 8기통 터보 엔진에 고성능차 전문 브랜드인 AMG가 개발한 7단변속기를 달았다.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7.5㎏·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4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기본 가격은 2억20만원이다.
강인은 과거 채널A ‘개밥주는 남자’에도 이 차량을 타고 출연한 바 있다.
다만 강인의 G바겐이 어떤 모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G바겐은 과거 원빈과 이나영의 데이트카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박한별과 정은우의 열애설이 터졌을 때도 두사람이 데이트를 즐긴 차량으로 언론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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